서해를 따라 북상한 태풍 '링링'이 수도권을 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도심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지금 바람이 어느 정도 불고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 이곳 서울 청계천도 태풍 링링의 영향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, 특히 바람이 강해서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도 강한 바람으로 제대로 걷기가 어렵고 몸이 절로 움츠러들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바람 소리는 마치 비행기가 지나가는 것과 같아서, 귀가 먹먹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도로에서도 신호등이나 가로등이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이곳 청계천 광교 근처에서 나무 한 그루가 뿌리째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은 이렇게 사고 수습이 끝난 상황이지만, 바람의 위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부터 건너편 청계천 보행자 산책로는 통행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계천 변에도 약한 나뭇가지들이 이렇게 부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서울 도심 곳곳 공사 현장에서도 시설물이 날아갈까 봐 안전 조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 풍경은 평소 주말과 달리 나들이객이 적어 한산한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몇몇 밖에 나와 있는 외출하신 분들도 몸을 움츠리고 종종걸음으로 서둘러 비바람을 피할 곳을 찾아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수도권을 직접 강타하고 있는 만큼 곳곳에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이미 서울에서만 2백 건이 넘는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도 피해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외출을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YTN 나혜인[nahi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0715035505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